백종원 “소유진과 데이트 후 링거, 너무 힘들었다” 너스레

백종원 “소유진과 데이트 후 링거, 너무 힘들었다” 너스레

요리사업가 백종원이 정지선 셰프의 남편에 공감했다.

백종원은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 이불킥하게 만든 정지선 씨, 이리 와봐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백종원이 ‘흑백요리사’ 참가자였던 정지선 셰프와 만나 요리와 토크를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지선은 닭가슴살을 이용한 술안주 마라기스 요리를 선보였다. 평소에도 혼술할 때 자주 만드는 요리라고. 정지선은 “혼술을 많이 한다. 신랑은 술을 안 마신다. 집에 술이 그렇게 많아도 쳐다도 안 보더라. 나는 즐긴다”고 말했다.

백종원이 “와이프가 너무 마셔서 참는 것도 있지 않을까”라고 묻자 정지선은 “신랑은 연애 때도 안 마셨다. 연애 때도 술을 잘 안 마셨다”면서 “나는 혼자 금문고량주를 마신다. 300ml 정도는 혼자 마시는 것 같다. 이런 술안주를 해놓고 마시거나 귀찮으면 김 먹으면서 마신다”고 밝혔다.

마라기스를 맛본 백종원은 감탄하며 “가게에서 팔아도 좋을 것 같다”고 강력 추천했다. 이에 정지선은 “가게에서 파는 메뉴에 대해 신랑과 매일 싸운다. 나는 중국에서 배운 요리가 많아서 응용화하고 싶은데 신랑은 대중화가 중요하다고, 아무도 모른다고 하더라. 나는 특이한 요리를 많이 배워서 그런 것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술안주로 최고”라면서 “최근에 와이프(소유진)가 심진화 씨와 정지선 셰프의 식당에 가서 40만원대를 썼더라”고 일화를 언급했다. 정지선이 “술을 꽤 드시더라”고 하자 백종원은 “정지선 셰프 남편의 마음을 약간 이해한다. 우리는 와이프가 술을 많이 마신다”며 웃으며 말했다. 그는 “와이프가 술을 늦게 배워서 간이 좋다”면서 “연애할 때 아주 힘들었다. 술을 나보다 더 잘 마시니까. 연애할 때 데이트 하고 나서 나는 다음날 너무 힘들어서 링거 맞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