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녹화 중 참가자 무대 중단 “가사 전달 안돼” 살벌 (언더커버)

‘언더커버’ 박정현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반전 심사를 선보인다.

오늘(12일) 첫 방송되는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UNDERCOVER)는 원곡을 재해석해 부르며 새로운 음악 트렌드로 자리잡은 ‘커버(COVER)’ 인플루언서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더커버’ 1회에서는 SNS에서 이미 기본 팔로우 100만 명 이상의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커버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하는 가운데, 그들의 라이브를 SNS가 아닌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런 가운데 실력자들이 예상 밖 혹평을 받으며 첫 라운드부터 대거 탈락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박정현은 한 커버 인플루언서의 노래에 답답함을 드러내며 “가사 전달 안되는 거 아시나요?”라며 돌직구를 던진다. 한 번의 기회를 더 달라는 간절한 요청에 박정현은 무반주로 기회를 한 번 더 주지만 노래를 중간에 중단시키며 살 떨리는 심사평을 덧붙인다.
반면 박정현을 사로잡은 커버 인플루언서도 등장한다. “노래를 따로 배워본 적 없다”는 이 커버 인플루언서는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선곡해 커버한다. 노래를 배운 적은 없지만 기대 이상의 실력과 감성으로 감탄이 쏟아지고, 박정현 역시 “제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하겠다”고 극찬해 어떤 커버 인플루언서의 무대일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박정현은 방송에 앞서 선공개 영상으로 잠깐 공개됐던 ‘누적 조회수 40억 뷰’의 주인공 차다빈의 윤하 ‘오르트구름’ 커버 무대에도 만족감을 드러내며 “너무 반했다”면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박정현으로부터 혹평과 호평을 받은 커버 인플루언서들은 누구일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박정현의 날카로운 심사평은 오늘(12일) 저녁 7시 40분 첫 방송되는 ENA ‘언더커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