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완치’ 천록담 “두 번째 인생, 못 할 게 없다”

사진제공ㅣTV CHOSUN

천록담이 신장암 투병 후 달라진 삶의 가치관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TV CHOSUN ‘내 멋대로-과몰입클럽’ 2회에서는 ‘미스터트롯3’에서 美를 차지하며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천록담의 일상과, 콘텐츠 제작에 과몰입한 탁재훈의 노래 교실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2.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8%였다.

천록담은 장모님과 제주 오일장을 찾으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장모님이 점찍은 사위였던 사연과 함께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음악이 들렸다고 회상하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모님의 “아이 가질 생각 해야지”라는 말에 “쌍둥이를 낳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TOP7 동료 춘길과 제주도에서 만나 오름에 오르며 서로의 투병 경험을 공유했다. 천록담은 “세상에 다시 태어났으니 지금의 삶은 보너스 타임이다. 못 할 게 없다”며 달라진 가치관을 전했고, “천록담으로 사는 지금의 인생이 가장 잘 맞는다”고 고백했다.

한편 탁재훈은 노래 교실 강사에 도전했으나 수강생들의 예상치 못한 애드리브에 당황했다. 조수로 나선 신인선이 무대를 장악하자 수강생들의 폭발적 호응이 이어졌고, 탁재훈은 “기가 빨렸다”며 진땀을 흘렸다.

방송 말미에는 배구선수 김요한의 일상과 이특의 무에타이 도전기가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