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이정연 기자] 가수 임영웅이 집 앞 도로 제설 작업을 직접 하는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임영웅은 4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제설작전”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임영웅은 패딩과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삽을 들고 집 앞 도로에 쌓인 눈을 부지런히 퍼내고 있다. 굵은 눈발이 계속 내리는 상황에서도 그는 묵묵히 눈을 치우며 제설에 집중했다.

특히 임영웅은 작업 중 “현장에 나와 있는 박대기 기자입니다”라며 과거 폭설 리포팅으로 화제가 됐던 KBS 박대기 기자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렇게 눈이 많이 오니 눈길 운전 조심하라”고 당부하며 “돌아서면 쌓이고 돌아서면 또 쌓인다”, “제설도 작전이다”,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자” 등의 말을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팬들은 “제설작업도 히어로답다”, “서울시는 복 받았다. 고급 인력이 무료로 제설한다”, “맞다, 집 앞 눈은 스스로 치워야 한다” 등 응원과 칭찬 댓글을 쏟아내며 임영웅의 따뜻한 행보에 힘을 보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