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발표’ 황정음, 울고 웃고…“많은 것 느끼는 요즘” 심경 고백 (짠한형)[종합]

입력 2024-04-02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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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이혼을 발표한 뒤 예능을 통해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말 ‘SNL 시즌5’에 이어 ‘짠한형’까지 출연해 이혼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모든 걸 해탈한 듯한 웃음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사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배우 윤태영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자신의 긴 양말을 보여주며 “정음이 좀 한 번 웃게 만들려고 일부러 신고 온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황정음은 “감사합니다. 동엽 오빠 보는데 아까 눈물이 팍 나왔다”라며 “지금도 슬프다”라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황정음은 “원래 우는 스타일이 아닌데”라면서 “저 때문에 약간 좀 피해가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진행한다는 거 자체가. 미안 한 것 보다는 감동의 그런 것들? 나는 ‘나 때문에 조회수 많이 나오겠네’라고 생각하면서 왔는데”라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된 토크에서 황정음은 이혼에 대한 언급을 피하지 않았다. 황정음은 “저는 사주 봐도 치마 두른 남자라고 한다”라고 운을 떼면서 자신의 성격과 관해 “자기 일 열심히 하고 남한테 관심 없고, 남편한테도 관심이 없어서 9년 동안 몰랐네요”라고 거침없이 토크를 이어갔다.

이어 윤태영은 신동엽의 골프 실력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황정음은 “전 골프가 제일 싫어요”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골프 얘기 좀 그만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윤태영은 “편집하시는 분도 난감하시겠다”라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너무 신기한 게 아기랑 택시를 타고 내리는데 ‘황정음 씨 파이팅!’ 하시더라. 또 가게 사장님들이 ‘정음 씨 파이팅’이라고 하셨다. 그런 것에 대한 감동이 요즘 있는 것 같다. 힘든 일에 대한 슬픔은 없다. 왜냐면 나는 2020년에 끝났다. 이미 저는 그때 끝났으니까 마음이. 너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정음은 “근데 저 연기자인 게 너무 감사하다. 되게 불행한 일을 겪었지만, 이렇게 힘들 때 나와 함께해주는 분들이 너무 대한민국 대단하신 분들이랑 만나서 이렇게 즐거움을 또 아픔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나는 진짜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황정음은 최근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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