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과 스릴…밴프산악영화제 울주상영회 1일 개막

입력 2014-07-31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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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산악영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밴프산악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제3회 밴프산악영화제 월드투어 울주상영회가 경북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영남알프스’ 별빛야영장에서 1일 개막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모두 25편의 산악영화가 선보인다.

산악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25편의 상영작은 모험에 도전하는 이들의 땀과 감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맨몸으로 절벽에서 자신을 내던지며 협곡을 비행하는 윙수트 클라이머들의 이야기 ‘찰나의 순간’(스웨덴)을 비롯해서 20대의 세계적인 암벽 등반가 다니엘 우즈와 43세의 베테랑 등반가 히라야마 유지가 한 팀을 이뤄 일본 곳곳의 산을 오르는 도전의 과정을 담은 ‘스승’(미국)’ 등이 상영된다.

또 극한의 환경에서 누구도 엄두내지 못할 용기를 발휘하는 스키어들의 이야기를 최고의 영상미로 만날 수 있는 ‘위대한 꿈’(캐나다), 중국 장가계에 자리한 티안멘산의 아치형 협곡에서 정상급 윙스트 플라이어들이 펼치는 자유비행의 묘미를 담은 ‘천문’(핀란드)’ 등도 선보인다.

3일간 상영되는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밴프산악영화제는 매년 11월 초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시에서 열리는 축제로, 이탈리아 트렌토산악영화제와 함께 국제산악영화제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세계적 권위의 영화제이다.

울주군은 밴프산악영화제에서 관객의 호평을 받은 작품을 2012년부터 상영해 왔다.

이와 함께 2016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최를 추진 중이다.

한편 1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 식전 공연에서는 울산학춤 보존회의 ‘울산학춤’과 안데스 민속음악 뮤지션인 ‘가우사이’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1978년 북극탐험대 대장을 맡은 원로 산악인 김영도 씨를 비롯한 산악인들과 함께 작곡가 김희갑, 만화가 이현세, 2014 무주산골영화제 부조직위원장 백학기 감독, 애니매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 등이 참석한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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