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을 친 히트게임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전작의 후광을 등에 업은 모바일게임 후속작이 잇달아 출시되는가 하면 시즌제를 표방한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하며 변신을 꾀한 인기 모바일게임들도 있다. 미스터리 어드벤처게임 ‘회색도시’의 후속작 ‘회색도시2’, ‘다크어벤저’의 후속작 ‘다크어벤저2’, 소셜네트워크게임 ‘타이니팜 시즌2’(맨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네시삼십삼분·게임빌·컴투스
회색도시2·도둑 루팡2 출시 인기몰이
게임빌 RPG 다크어벤저2도 출시 임박
타이니팜 시즌2 동물원 배경 업데이트
인기 모바일게임들이 새롭게 태어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빅히트 모바일게임의 후속작들이 속속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또 시즌제를 표방한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하며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는 인기 모바일게임들도 늘어나고 있다.
● 인기게임 후속작 잇달아 출시
먼저 전작의 후광을 업은 신작들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끈다. 10일 구글플레이에 출시된 네시삼십삼분의 ‘회색도시2’도 그 중 하나다. 미스터리 어드벤처게임이라는 다소 독특한 장르로 인기를 누렸던 ‘회색도시’의 후속작이다. 전작에 비해 4배가량 커진 시나리오 볼륨과 23명의 성우 목소리, 시간 변경에 따른 캐릭터 코스튬 변화, 이용자가 만드는 시나리오 등 풍부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지난달 말 구글플레이에 출시된 아프리카TV의 ‘도둑 루팡2’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800만, 22개국 무료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한 ‘도둑 루팡’의 후속작이다. 원터치로 점프와 숨기 등 다양한 액션을 조작할 수 있다. 또 각 스테이지마다 나타나는 캐릭터의 행동 패턴을 파악해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퍼즐요소가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빌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2’를 준비 중이다. 전 세계 누적 16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빅히트 게임 ‘다크어벤저’의 후속작이다. 6인이 동시에 접속해 벌이는 3대3 개인간 대전(PvP)과 2인 던전 등 실시간 네트워크 콘텐츠가 강점이다. 고품질 풀3D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효과도 재미를 더한다. 최근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전 세계 게이머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 시즌제 업데이트 게임 늘어
인기게임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지난여름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 트렌드로 자리 잡은 시즌제 게임이 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달 말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타이니팜’에 동물원 배경의 시즌2 를 선보였다. SNG 고유의 특성에 사파리 미니게임이나 동물원 운영 시스템 등 새로운 재미요소를 담아냈다. 업데이트 이후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를 끌어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국내 모바일RPG의 전성기를 이끈 레드사하라 스튜디오의 ‘불멸의 전사’도 시즌2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시즌2 버전에는 신규 영웅 시스템인 10인의 초월 영웅 ‘소울마스터’가 새롭게 등장한다. 또 소울마스터를 위한 투사의 증표 시스템과 4종류의 장착아이템 등도 도입된다. 17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사전등록 신청자가 이미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벌써부터 화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