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야근이 생활화된 직장인일수록 궤양성대장염 주의

입력 2014-12-25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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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서 바쁘고 쉴 틈 없는 직장인들이 많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는 물론 흡연, 술자리 등도 문제다. 이처럼 장기간 바쁜 생활을 하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다양한 질환 중에서도 특히 잦은 복통과 탈수, 빈혈증상은 궤양성대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궤양성대장염은 대장에 일어나는 염증성 장질환의 일종이다. 대장점막에 다발적으로 궤양이 생기며 대장점막이 충혈되면서 붓고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직장 항문염을 시작으로 점점 위로 올라가서 전 대장을 침범하게 되는데, 병변 부위가 계속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궤양성대장염에는 만성 재발성 대장염, 만성 지속성 대장염, 급성 전격성 대장염 세 가지가 있다. 만성 재발성대장염은 전제 발병률 중 95%를 차지한다. 증상이 나타난 후 수 주일이 지나면 자연히 증상이 없어졌다가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 지속성 대장염은 심한 통증이 5~6개월 정도 지속되며, 급성 전격성 대장염은 통증과 함께 열이 39도 이상 오르는 등 고열증상이 나타난다. 수주일 내에 사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표적으로 대장균, 대장 벽의 면역학적 이상과 유전적인 요소가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 또한 불규칙하고 자극성있는 식습관, 카페인, 스트레스 등이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발병 빈도가 급증하고 있다.

궤양성대장염의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는 혈액과 점액을 함유한 묽은 변 또는 설사가 하루에 수회 나타나는 증상, 심한 복통, 탈수, 빈혈, 열, 식욕감퇴, 체중감소, 피로감 등이 있다.

직장을 침범한 경우 변비가 오거나, 변을 본 후에도 잔변감이 있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만성 출혈에 의해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대장 증상 외에도 관절염, 피부 변화, 간질환, 열,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합병증이 발전하기 전에 미리 검사와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면역체계를 높일 수 있는 AIR프로그램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


노원 궤양성대장염 치료 이지스한의원 장혁 원장은 “궤양성대장염의 가장 큰 원인은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습관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저하입니다. 이러한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해주는 AIR프로그램 치료가 효과적인 증상개선 방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AIR프로그램은 체계적인 치료로 구성되어 있다. 초기 3개월은 양약중단 시기, 6개월의 중기 가운데 3개월은 양약중단 및 적응기, 이후 3개월은 면역회복기이다. 마지막으로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 후기 3개월로 구성되어 있다.

일상생활에서 면역체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하루 30분 일주일에 4회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주는 것이다. 이는 기본적인 체력을 다질 수 있고 면역력을 증진시켜준다.

또한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물은 우리 몸을 유지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다. 탈수 현상이 지속된다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하루 8잔은 기본으로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필요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면역체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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