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강제추행 가해 아닌 피해” 전 소속사 대표, 긴급 기자회견

입력 2024-03-18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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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강제추행 가해 아닌 피해” 전 소속사 대표, 긴급 기자회견

그룹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이 전 대표 강모 씨에 대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18일 “그룹 오메가엑스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하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 의혹을 해소하고자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면서 “이번 기자회견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강모 전 대표가 강제추행 사건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알리는 동시에,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발표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강모 전 대표는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젊은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형사고소 및 언론공개를 주저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강모 전 대표를 향한 억측이 도를 넘는 상황에 더 이상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해 용기를 내어 강제추행을 당한 CCTV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후 2시 성암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현장에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와 김태우 변호사(법무법인 제하)가 참석한다. 이들은 입장 발표 후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질의응답에도 임할 예정이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2022년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스파이더엔터테인먼트 대표 강 씨의 폭행과 성추행 등을 주장하며 눈물로 호소했다. 소송 끝에 지난해 5월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한 후 새로운 소속사로 전원 이적했다. 그해 11월 미니 3집 ‘iykyk(if you know, you know)’(이프 유 노, 유 노)를 발매하고 1년 5개월 만에 컴백 활동을 펼쳤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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