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샤이니, 아시아 투어 성공적 마무리…따로 또 같이 갈까

입력 2024-03-18 2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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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샤이니, 아시아 투어 성공적 마무리…따로 또 같이 갈까

그룹 샤이니(SHINee,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홍콩 콘서트를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성료했다.

샤이니는 지난 16일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AsiaWorld-Arena)에서 ‘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 in HONG KONG’(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인 홍콩)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콘서트. 앞서 샤이니는 지난해 6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한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사이타마,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4개 도시 총 8회 공연의 아레나 투어와 6년 만의 도쿄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일 싱가포르 공연에 이어 홍콩 콘서트 역시 전석 매진과 1만 2천 명의 관객을 동원, 2017년 이후 7년 만에 연 현지 단독 공연을 통해 압도적인 티켓 파워와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다.

이날 샤이니는 ‘HARD’, ‘Don’t Call Me’, ‘데리러 가 (Good Evening)’, ‘View’, ‘산소 같은 너 (Love Like Oxygen)’, ‘누난 너무 예뻐 (Replay)’ 등 다양한 히트곡 무대를 펼쳤다. ‘JUICE’, ‘Like It’, ‘Heart Attack’, ‘CØDE’, ‘The Feeling’ 등 에너제틱한 매력과 청량한 분위기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오랜만에 샤이니와 마주한 현지 팬들은 시작부터 큰 함성을 쏟아내며 공연을 열정적으로 즐겼다. ‘샤이니 덕분에 빛나는 오늘 밤’, ‘우린 계속 꿈에서도 찾던 빛이 되어 줄게’, ‘5늘의 2야기 5래오래 연속됨’ 등 감동적인 문구를 담은 슬로건 이벤트와 찬란한 빛으로 객석을 가득 물들인 플래시 라이트 이벤트 등을 선물했다.

샤이니는 관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간 ‘히치하이킹 (Hitchhiking)’, ‘Runaway’ 등 앙코르 무대에 폭발적인 호응이 쏟아지자 즉석에서 ‘View’를 추가 앙코르 곡으로 선곡했다.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낸 후 “오랜만에 홍콩에 왔는데 끝까지 열렬한 환호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이들은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드린다. 언제나 여러분이 우리 희망이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5월 데뷔 16주년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일 태민의 이적설이 제기되자 SM엔터테인먼트는 “태민과의 전속 계약은 3월 말 종료되며, 태민의 종료 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 전으로,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호와 키는 그룹은 물론 개별 활동에 대해서도 당사와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고, 온유는 여러 방향을 열어놓고 모색 중”이라면서 “샤이니 활동은 SM에서 변함없이 지속되며, 개별 활동 계약은 멤버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god,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엑소, 블랙핑크, 갓세븐, 2PM, 비투비, 에이핑크, 몬스타엑스 등 다양한 그룹들이 소속사는 다르지만 그룹 활동은 함께 펼치고 있다. 16년간 함께 걸어온 샤이니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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