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 성혁, 박시후 존재 직감…사냥본능 깨웠다

입력 2020-06-01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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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 성혁, 박시후 존재 직감…사냥본능 깨웠다

성혁이 박시후를 본격적으로 쫓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달 30·31일 방송된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 4~5부에서는 최천중(박시후 분)을 쫓는 채인규(성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규는 거리에서 중갓을 쓴 사내 한명이 지나가는 것을 봤는데 이내 그가 강화의 이방임을 알게 됐다. 인규는 이방이 천중을 찾으러 온 것임을 직감했고, 천중이 이곳에 있음을 확신했다. 동물적인 본능으로 천중의 존재를 직감한 인규는 잔인한 미소를 띠었다.

이후 인규는 이봉련(고성희 분)의 별채를 다시 찾았다. 봉련은 인규가 선물한 문 없는 새장에 대해 “싫다”고 말했다. 이어 “그 취향이 너무나 숨 막히고 지독하다. 그대도, 저 새장도 정말 싫다”고 독설했다. 조금의 희망이라도 품었던 인규는 또 다시 상처받았다.

인규는 봉련에게 강화의 이방을 만났었냐고 물은 뒤 최천중을 만난 적이 있느냐고 재차 물었다. 봉련은 이방을 숨겨주고 있었지만, 이를 잡아뗐고 인규는 “나를 자극했다간 옹주 또한 문 없는 새장에 갇힐 수 있다”면서 “최천중과 절대 만나면 안 된다. 만나는 날엔 옹주의 두 눈으로 그 놈이 죽는 꼴을 똑똑히 보게 될 거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세 사람은 이내 같은 곳에서 만나게 됐다. 유접소를 돌아보던 인규는 이곳에서 시위중인 천중을 목격했고, 뒤통수를 가격당해 쓰러진 천중 앞을 다가서며 친구가 아닌 원수로서의 만남이 시작됐음을 암시했다. 그리고 이곳으로 봉련이 달려오고 있어 세 사람의 비극적인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바람과 구름과 비’ 속 인규는 잔혹하다. 친구를 배신하고 또 친구의 연인을 욕망하는, 한 마디로 남의 운명을 탐내는 자가 인규다. 이처럼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내면을 지닌 인규를 연기하는 성혁은 보는 이를 압도하는 표정연기와 눈빛, 목소리 등 섬세한 디테일로 만들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흐트러짐이 없고, 동물적인 본능으로 주변을 살피는 인규를 존재감 있게 표현해 성혁이 등장할 때마다 긴장이 유발된다는 반응이다. 이에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성혁이 만들어갈 인규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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