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이정은 눈물 “‘기생충’으로 주목받아 겁났다”

입력 2019-11-22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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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이정은 눈물 “‘기생충’으로 주목받아 겁났다”

배우 이정은이 눈물의 수상 소감으로 감동을 안겼다.

21일 SBS를 통해 생중계된 제40회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정은. 그는 “‘너무 늦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진 것 같다’는 말을 요즘 많이 듣는다. 하지만 스스로는 이만한 얼굴과 몸매가 될 때까지 분명히 그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며 “재능 있는 후보들과 함께 있다가 상을 받게 돼 더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영화 ‘기생충’을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언급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정은은 눈물을 쏟으며 “‘기생충’으로 너무 주목받게 되니 겁이 났다, 사실 ‘기생충’ 행사가 끝난 후에 다른 작품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더 몰두하면서 서울에서 더 벗어나 있었다. 내 마음이 혹시나 자만할까 싶어서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정은과 영화 ‘내가 죽던 날’을 함께한 MC 김혜수 또한 울컥한 듯 했다.

눈물을 흘리던 이정은은 “그런데 이 상을 받고 나니까 며칠은 쉬어도 될 것 같다”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수상 소감을 마쳤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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