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 추돌사고 사상자 40여명…상주 영천고속도로 교통체증 [종합]

입력 2019-12-14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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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추돌사고 사상자 40여명…상주 영천고속도로 교통체증

상주 영천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4시 41분경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 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상행선) 26km 지점에서 차량 27대가 추돌했다.

이번 상주 영천고속도로 추돌사고로 화물차 등 10여 대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운전자 등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각 반대쪽(하행선)인 영천~상주 방향 상주기점 30.8km 지점에서 차량 18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이날 상주 영천고속도로 추돌사고로 인한 사망자 5명과 부상자들은 구미와 상주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상주 영천고속도로 사고는 새벽에 내린 비로 얼어붙은 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다중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일명 블랙 아이스(Black Ice)다. 블랙 아이스는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린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을 제한하고 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 여파로 상주 영천고속도로 하행선 3km, 상행선 6km 구간에서 5시간 가량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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