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신선함’ 동시에…아이돌 스타들, 드라마 러브콜

입력 2020-09-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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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왼쪽)-더 보이즈 영훈. 사진제공|카카오TV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박지훈과 더 보이즈 멤버 영훈이 드라마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이들은 연기자로서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을 뿐만 아니라 박보검, 우도환 등 20대 연기자들의 입대로 생긴 안방극장의 공백까지 메우고 있다.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한 웹 드라마가 활발하게 제작되는 흐름이 이들의 연기 활동에 좋은 발판이 되고 있다.

박지훈과 영훈은 카카오TV가 1일부터 공개한 디지털 드라마 ‘연애혁명’의 주인공으로 나서고 있다. 박지훈에겐 두 번째, 영훈은 생애 첫 드라마 출연이다. 유명 동명 웹툰을 리메이크해 고등학생들의 연애담을 담은 드라마는 많게는 140만 조회 수까지 돌파하며 인기를 몰고 있다.

최근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는 내년 연기자 데뷔를 앞두고 있다. JTBC ‘스카이캐슬’을 만든 조현탁 PD와 유현미 작가가 다시 뭉친 드라마 ‘설강화’에 최근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NCT 재현도 내년 상반기 편성 예정인 KBS 2TV ‘디어엠’에 출연한다. 두 사람 모두 각 드라마에서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 드라마들은 이들의 출연 소식만으로도 국내외 팬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10·20대의 로맨스 장르 드라마가 이들의 주 무대가 되고 있다. 화제성과 신선함을 동시에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돌 멤버들을 향한 ‘러브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올 초부터 아직 연기 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아이돌 멤버들로까지 캐스팅의 폭을 넓히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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