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3일만의 재격돌, 심성영 결승 득점으로 웃은 KB스타즈

입력 2020-10-29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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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심성영. 사진제공|KBL

청주 KB스타즈가 가드 심성영의 결승 2득점으로 공동 1위를 되찾았다.

KB스타즈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종료 4.5초 전 터진 심성영의 결승 2점슛으로 74-72로 이겼다. KB스타즈는 4승2패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1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2승4패다.

두 팀은 장소를 옮겨 3일 만에 다시 만났다. 1라운드 맞대결에선 KB스타즈가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74-70으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한때 18점차까지 리드했다. 삼성생명으로선 쫓아가다 끝난 경기였다.

리턴매치를 앞두고 양 팀 감독은 모두 결과 못지않게 내용에 집중했다. 첫 대결에서 드러난 문제점 개선을 강조했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리바운드에 의한 속공을 많이 허용했는데 그 부분을 조금 더 준비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전술을 잘 이행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내용에 비중을 두고 있음을 드러냈다.

1라운드 때와는 전혀 달랐다. 경기 내내 치열했다. KB스타즈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섰지만 삼성생명의 속공을 봉쇄하진 못해 2쿼터까지 끌려갔다. 삼성생명은 첫 대결보다는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파울이 많아지면서 3쿼터 중반 이후로는 골밑 대결에서 밀렸다. 그 때문에 2쿼터까지 우세했던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KB스타즈가 1쿼터를 17-14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삼성생명이 2쿼터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40-33으로 역전했다. 3쿼터는 KB스타즈가 추격하면 삼성생명이 달아나는 양상이었다. 박지수를 앞세운 KB스타즈는 결국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57-57로 균형을 되찾았다.

승부는 종료 10.5초를 남기고 KB스타즈로 기울었다. KB스타즈는 72-72 동점 상황에서 빠르게 공격 코트로 넘어갔고, 가드 심성영이 골밑 돌파에 이은 2점슛으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청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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