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감독 “평범한 요소들, 탁월하게 다룰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

입력 2020-11-20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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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열광한 ‘서치’ 감독 신작 ‘런’이 20일 개봉을 맞아, 전세계 공통된 호평의 비결을 엿볼 수 있는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인터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영화 ‘런’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병 때문에 외딴 집에서 엄마와 단 둘이 지내던 소녀 ‘클로이’가 엄마에 대한 사소한 의심으로부터 시작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이번 공개된 영상에서는 캐스팅 비화부터 ‘서치’와 대응되는 ‘런’ 제작 비화까지 ‘런’에 관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감독이 직접 전하며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전세계 공통된 극찬을 이끌어낸 비결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중. 먼저 “저는 제가 평범한 요소들까지도 탁월하게 다룰 수 있는 감독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어요” 라며 ‘런’이 ‘서치’와는 전혀 다른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힌 그는 이어서 “영화는 90분 동안 계속해서 긴장하게 해요. 좌석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 땀이 나거나 90분 동안 숨을 쉬지 못했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게 바로 저희의 의도였어요” 라면서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실제로 전세계 언론과 평단 그리고 관객들은 감독의 자신감에 걸맞은 극찬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감독이 직접 밝히는 캐스팅 비화와 배우에 대한 애정도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다이앤’ 역을 맡은 사라 폴슨에 대해 “제 생애 함께 작업하는 일이 있을까 싶었던 대배우 중 한 명” 이라고 언급하며 배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감독이 밝힌 ‘클로이’ 역의 캐스팅 비화 역시 흥미로운데, 영화 속에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클로이’ 역을 위해 실제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배우를 캐스팅하고자 한 것. 감독은 당시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키에라 앨런의 오디션 영상을 받아본 후 그의 “매우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모습” 에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탁월한 연기력으로 사라 폴슨과 더불어 호평 세례의 주인공인 키에라 앨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렇듯 감독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만큼 국내 관객들도 벌써부터 많은 사랑을 보내고 있어 흥행이 기대되는 중. ‘런’은 개봉 전부터 시작된 시사회와 스페셜 GV를 통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화제가 되면서 전체 영화 예매율 1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서치’를 잇는 흥행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듯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근거 있는 자신감을 선보인 ‘런’은 바로 20일 전국 극장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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