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이나은 광고중단→‘맛남’ 편집…‘모범택시’ 어쩌나 (종합)

입력 2021-03-03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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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이나은 광고중단→‘맛남’ 편집…‘모범택시’ 어쩌나 (종합)

에이프릴 이나은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다. 각종 의혹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집단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지면서 그가 출연하는 광고와 방송까지 직격타를 맞았다.

시작은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동생과 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폭로였다. 누리꾼들은 한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왕따 피해와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당시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채경, 레이첼 제외)가 이현주를 왕따시켰고 회사는 방관했다”면서 “이현주는 이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나은과 관련된 각종 추가 의혹들이 제기됐다. 왕따설뿐 아니라 ‘학폭(학교 폭력)’설과 과거 ‘고영욱 발언’ 의혹 등이었다. 소속사는 왕따설과 ‘학폭’설에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입장을 배포하고 ‘고영욱 발언’은 과거 이미 합성으로 판명난 게시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사안과 관련된 DSP미디어의 공식입장 발표는 늘 한 발짝 늦었고 그 내용 또한 석연치 않았다.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인 이현주의 입장은 대변하지 않은 채 에이프릴에만 편중된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3일에는 이현주를 상대로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 한다는 소식으로 누리꾼들의 트리거를 단숨에 당겨 버렸다.

누리꾼들은 이나은의 광고와 작품 리스트를 공유하며 불매 움직임을 보였다. 이나은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식품 브랜드는 광고를 잠정 중단했다. 주류 광고, 신발 광고, 제약 광고 영상의 댓글 사용도 중지됐다. 이나은이 4일 출연 예정인 SBS ‘맛남의 광장’ 측은 3일 동아닷컴에 “‘맛남의 광장’에서 내용 전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이나은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나은은 ‘펜트하우스2’ 후속으로 4월 9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에도 출연을 앞둔 상황. 이나은은 ‘모범택시’에서 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이자 신상털이에 탁월한 실력을 지닌 ‘고은’ 역으로 캐스팅됐다. 현재(3일 기준) SBS ‘열린TV 시청자 세상’ 시청자 게시판은 이나은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항의 글로 도배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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