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의 길’ BOS 세일, ‘이번엔 자전거 사고’ 시즌 아웃

입력 2022-08-10 0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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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최정상급 왼손 선발투수로 이름을 날린 크리스 세일(33)이 황당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세일이 자전거 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세일이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자전거 사고로 오른쪽 손목 골절상을 당했다고 10일 전했다.

이어 세일이 이번 손목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이는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입장에서는 매우 허무한 상황이다.

세일은 점심을 먹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언덕을 내려가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이제 세일은 2023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을 준비한다.

앞서 세일은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1억 4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기 전 보스턴과 계약한 것.

하지만 세일은 지난 2020년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단축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지난해에는 9경기에만 등판했다.

이후 이번 시즌에 부활을 노렸으나 개막 직전에 부상을 당해 시즌의 절반을 날렸다. 세일의 이번 시즌 연봉은 무려 3000만 달러에 달한다.

보스턴과 세일의 보장 계약은 오는 2024시즌까지. 2023시즌과 2024시즌에는 2750만 달러씩을 받는다. 2025시즌에는 20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있다.

한때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발휘한 세일. 보스턴과 5년 계약을 체결할 당시에만 해도 선수가 손해를 보는 계약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대형 계약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세일은 크고 작은 부상에 이어 황당한 사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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