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 부국제서 풋티지 영상 공개 [27th BIFF]

입력 2022-10-07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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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부국제서 풋티지 영상 공개 [27th BIFF]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2009년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이 10월 5일부터 부산에 상륙, 존 랜도 프로듀서의 레드카펫부터 약 18분 가량의 풋티지 영상 국내 최초 공개 및 제임스 카메론 감독 라이브 Q&A, 프레스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제작자 존 랜도 프로듀서는 가장 먼저 레드카펫에서 국내 팬들과 첫인사를 나눴으며 개막식을 찾은 관객들의 열띤 환영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이어 6일 풋티지 상영회에 참석한 존 랜도 프로듀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다시 오게 되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고 여러분에게 풋티지 영상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며 부산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풋티지 영상 공개에 앞서 “‘아바타: 물의 길’은 극장에서 경험하는 영화란 무엇인지 대형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공개된 풋티지 영상은 놀라운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비주얼과 한층 넓고 다채로워진 판도라 행성, 그리고 ‘네이티리’(조 샐다나)와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가족의 새로운 이야기를 소개했다.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라이브 Q&A에서 “2009년 개봉한 ‘아바타’에서는 비행하는 크리처가 등장해 관객들이 마치 하늘을 나는 경험과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 이번에 개봉할 ‘아바타: 물의 길’을 감상할 때에는 굉장히 멋진 수중 크리처들과 함께 바다에서 헤엄치게 될 것”이라며 영화를 소개했다.

또한, “바다가 어떻게 위협을 받고, 우리의 선택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는 현재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며 영화를 통해 들려줄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은 큰 스크린으로 봐야 하는 영화, 손꼽아 기다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직관적인 체험을 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영화”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진행된 BIFF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존 랜도 프로듀서. 그는 “‘아바타: 물의 길’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인사를 건넨 존 랜도 프로듀서는 ‘아바타: 물의 길’ 풋티지 영상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부산은 더 이상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객에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아바타: 물의 길’에는 수백 년간 바다에서 살며 수중 생활에 맞게 진화해온 새로운 부족이 등장하며, 이를 표현하기 위해 단순히 보여지는 디자인뿐 아니라 완전히 다른 문화를 구축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수중 촬영을 위해 배우들이 숨 참는 연습을 2개월간 했다. 완전히 어두운 수심 10미터의 바다로 내려가 경험한 기억을 가지고 수중 퍼포먼스 캡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네이티리’와 ‘제이크 설리’ 가족은 다른 문화를 가진 종족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에게 받아들여진다. 이것은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 정말 필요한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존 랜도 프로듀서는 “한국 관객들은 눈높이가 매우 높지만,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를 가지고 올 것이다. 올해 12월에 뵙겠다”며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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