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신내림 근황 “안 죽은 게 다행” 머리 풀어헤치고 굿

입력 2024-05-21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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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철이 신내림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유튜브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서는 '(위험한초대 스페셜) 매화아씨! 특급 프로젝트! 배우 박철 신을 받들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박철의 신내림 과정을 담았다. 박철은 무속인을 찾아 알 수 없는 현상의 원인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이 무당을 하라고 했다"며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속 나오신다. 또 이름 모를 조상님들도 나온다. 윗대 조상님들 수십 분이 자꾸 나오니까. 저한테 신의 능력이 있는 건지 아니면 무엇 때문에 그런 건지 궁금하다"라고 무속인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무속인과 천신제를 한 박철은 "조상님이 한 열두 분 정도 보였다. 나한테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가셨다. 전부 다 보인다"라면서 깨달음을 얻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무속인은 "대단한 신줄을 가지고 어떻게 살았니. 여지껏. 안 죽은 게 다행이다"라고 했다.

천신제와 굿을 통해 부정을 소멸한 박철은 소원 성취를 의미하는 재수 깃발을 뽑으며 만족해했다. 박철은 "몸이 너무 가볍다. 누구나 (천신제를) 했으면 좋겠다"며 "힘들고 아플 때,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싶을 때, 더 이상 안 될 때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는 (무속을) 부정했던 사람인데 이제는 존중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970년대 이후 복숭아를 먹어본 적이 없다. 복숭아 알레르기 때문에 먹으면 숨이 막힌다. 복숭아 동자님이 복숭아를 먹으라고 했다. 이게 시험인 것"이라며 복숭아 통조림을 개봉했다. 그는 복숭아를 맛있게 먹으며 무속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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