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 해야 팔린다”…양떼목장 ‘플리스 모자’ 눈길

입력 2020-10-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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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슈머’를 잡기 위해 재미를 더한 아웃도어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아이더가 대관령 양떼목장과 선보인 ‘플리스 모자’를 선보이는 모델들. 사진제공|아이더

펀슈머 공략 나선 아웃도어 업계

아이더, 대관령 양떼목장과 컬래버
양털 연상시키는 ‘플리스모자’ 출시
휠라-팔당초계국수, 이색 협업 시도
디자인, 기능은 기본. 요즘엔 ‘펀(Fun)’해야 팔린다. 재미 요소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길거리에서 유명 라면 브랜드 로고가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거나, 글로벌 아이스크림 브랜드 포장 디자인이 반영된 운동화를 신은 사람을 마주치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아웃도어 업계도 소비 과정에서부터 즐거움을 찾는 ‘펀슈머(Fun+Consumer)’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패션업계도 마찬가지.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은 주류 브랜드 진로와 협업해 티셔츠, 가방 등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고, SPA 패션 브랜드 스파오는 경동나비엔과 발열내의 ‘웜테크’ 제품을 활용한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대관령 양떼목장과 컬래버레이션한 ‘플리스 모자’를 선보였다. 양털을 연상시키는 플리스 자켓의 특성과 양떼목장을 연결시켜 아웃도어 브랜드와 국내 관광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자연스럽게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더X대관령 양떼목장 ‘플리스 모자’는 양을 연상시키는 플리스 소재와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양의 곱슬곱슬하고 뽀얀 털을 연상시키는 크림색 컬러와 귀를 덮는 ‘트래퍼 햇’ 디자인으로 보온성은 물론 세련된 스타일까지 갖췄다. 모자 측면에 아이더와 대관령 양떼목장의 로고를 새겨 소장가치도 높였다.

블랙야크키즈의 ‘원더 판타지 다운’ 컬렉션. 사진제공|블랙야크키즈



블랙야크키즈는 추운 겨울에도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놓칠 수 없는 여자아이들을 위해 유니크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원더 판타지 다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다양한 디자인과 독특한 소재 구성으로 아이들의 취향에 따라 코디가 가능하다. 대표제품인 ‘BK챠밍M다운자켓’은 광택 효과가 있어 반짝이는 샤이니 원단을 사용해 유니크한 재질감이 돋보이는 여아전용 미들 다운자켓이다. 벨벳 질감이 느껴지는 네이비와 무지갯빛 오로라 코팅의 실버가 나와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는 일러스트레이터 유 나가바와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에 그려진 심플한 일러스트를 통해 다음 세대를 그리는 젊은이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도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휠라는 사이클화 ‘시냅스’ 론칭을 기념해 사이클 동호인의 성지라 불리는 ‘팔당초계국수’와 이색 협업을 시도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초계국수의 초성 ‘ㅊㄱㄱㅅ’을 사이클화에 새겨 넣어 신고 타는 재미를 더했다. 국수를 연상케 하는 색상, 물결무늬 패턴 디테일이 더해진 점도 흥미롭다.

액티브 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켈로그와 손을 잡았다. 레깅스, 크롭티, 숏슬리브 등 총 9종으로 구성했다. 전면에 켈로그 자수 로고와 기업 설립연도인 ‘1906’ 숫자를 배치해 뉴트로 스타일을 더한 크롭티와 허리 부분에 켈로그 로고를 삽입한 레깅스가 눈에 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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