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데뷔전부터 기록 행진, ‘민희진 표 걸그룹’ 이름값 증명 [원픽! 업 앤 다운]

입력 2022-08-0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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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하기 전에 각종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걸그룹이 있다. 8일 데뷔 음반 ‘뉴 진스’를 내놓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 5인조 뉴진스(NewJeans·사진).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서 처음 론칭하는 걸그룹이다.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 가요계에 이름을 알린 민희진 대표가 데뷔 과정을 총괄해 ‘민희진 표 걸그룹’으로도 유명하다.

이들은 기대만큼이나 데뷔 초반부터 이례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3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데뷔 음반 타이틀곡 중 하나인 ‘어텐션’(Attention)이 한국 스포티파이 ‘일간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하이프 보이’(Hype Boy)가 2위, ‘쿠키’(Cookie)가 5위, ‘허트’(Hurt)가 11위를 차지하면서 음반에 담긴 4곡 모두 차트 상위권에 들었다.

앞서 ‘뉴 진스’는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사흘 만에 44만 장 넘게 판매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판매량(음반 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최다 초동 판매량은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인 쏘스뮤직의 걸그룹 르세라핌이 음반 ‘피어리스’(FEARLESS)로 세운 약 30만7000장이었다.

뉴진스는 데뷔를 앞두고 멤버 소개나 그룹 콘셉트를 공개하는 가요계 관행을 깨고 지난달 22일 자정께 ‘어텐션’ 뮤직비디오를 먼저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당시 민 대표는 “대중음악은 일상과 초근접해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매일 입는 옷과 같다”며 “뉴진스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뉴 진스’(New Genes)가 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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