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이 시바견 모양의 ‘시바 백’을 1220만 원에 출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캡쳐.

루이비통이 시바견 모양의 ‘시바 백’을 1220만 원에 출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캡쳐.


루이비통이 올해 출시한 ‘시바 백’을 두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시바견 형상의 파격적인 디자인이 화제다.

지난달 23일 루이비통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가 기획한 2026 프리폴(Pre-Fall) 컬렉션 중 하나로 ‘시바 백(Shiba Bag)’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뉴욕 여름 공원의 자유로운 에너지와 활기찬 리듬을 테마로 삼았다. 친숙한 동물을 하이엔드 럭셔리 아이템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시바 백은 시바견을 형상화한 실루엣에 베이지 컬러 시어링 소재를 메인으로 사용했다. 천연 카우하이드 가죽 트리밍과 골드 마감재가 적용됐으며, 제품 규격은 가로 21cm, 세로 25cm, 너비 31cm다.

지퍼형 잠금 구조와 텍스타일 안감을 갖췄고, 탈부착 가능한 모노그램 캔버스 스트랩이 포함돼 숄더백이나 크로스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시바 백의 가격은 122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141만원 상당의 ‘붕어빵 백 참’에 이어 일상의 친숙한 소재를 명품으로 재해석하는 브랜드의 이색적인 디자인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 출시 후 소비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시바견의 특징을 살린 디자인에 주목하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한편, 파격적인 형태와 고가의 가격을 두고 실제 활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루이비통은 이번 시바 백을 비롯해 기존 명품의 전형성을 벗어난 실험적인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