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는 다양한 반도체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에서도 전체를 제어하는 프로세서(CPU, 중앙처리장치)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PC용 프로세서 제조업체인 인텔과 AMD는 일반인에게도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그 외의 기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 제조업체는 그 존재조차 알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아무래도 PC 이외의 디지털 기기는 개인이 직접 내부 부품을 구입해서 조립하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가 알건 모르건 간에,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에는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고 어디에선가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위한 프로세서를 제조하고 있다.
프리스케일 반도체 역시 그 중 하나로,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동차, 가전, 산업 네트워크 임베디드(내장형) 반도체 설계, 제조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업체라고 한다. 특히 e북 시장에서는 9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 킨들과 소니 e북 리더에도 프리스케일 반도체의 프로세서가 사용되고 있다(국내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Yepp R1, 유경의 빌립 P3 등이 있다).
그리고 2010년 5월 12일, 프리스케일 반도체(코리아 대표 황연호, www.freescale.co.kr)는 e북 솔루션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e북용 i.MX50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이하 i.MX508)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i.MX508은 첨단 ARM Cortex™-A8 기술과 e 잉크의 최신 하드웨어 기반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를 통합한 원칩 구성(SoC, System-on-Chip)으로, 미통합형 제품에 비해 최대 50%의 관련 비용 및 부품 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기존 자사 제품보다 렌더링 성능이 2배 향상되었으며, 106Hz에서 최대 2,048x1,536픽셀의 패널 해상도를 지원하고,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특수 전원 모드를 탑재하였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날 제품 소개를 맡은 프리스케일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부서의 김태현 차장은 “i.MX508 프로세서로 OEM 업체들이 더욱 진보하고 다양한 e북 제품군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면서, 시스템 비용 절감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i.MX508을 통해 차세대 e북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i.MX508의 가격은 25만 대 기준으로 $10(USD)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2010년 3분기 초에 일부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자세한 내용은 www.freescale.com/eReader 참고).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닌 만큼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형태의 행사는 아니었지만,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태도가 여느 행사보다 진지했던 것 같다. 행사장 한쪽에는 레퍼런스용으로 만들어진 제품과 i.MX25, i.MX51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시연대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반도체 칩을 강조하기 위해 완제품이 아닌 기판을 그대로 노출해둔 것이 인상적이었다.
글 / IT동아 박민영(biareth@itdonga.com)
프리스케일 반도체 역시 그 중 하나로,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동차, 가전, 산업 네트워크 임베디드(내장형) 반도체 설계, 제조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업체라고 한다. 특히 e북 시장에서는 9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 킨들과 소니 e북 리더에도 프리스케일 반도체의 프로세서가 사용되고 있다(국내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Yepp R1, 유경의 빌립 P3 등이 있다).
프리스케일 반도체는 자사 제품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한 레퍼런스 제품도 제작한다
그리고 2010년 5월 12일, 프리스케일 반도체(코리아 대표 황연호, www.freescale.co.kr)는 e북 솔루션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e북용 i.MX50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이하 i.MX508)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i.MX508은 첨단 ARM Cortex™-A8 기술과 e 잉크의 최신 하드웨어 기반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를 통합한 원칩 구성(SoC, System-on-Chip)으로, 미통합형 제품에 비해 최대 50%의 관련 비용 및 부품 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기존 자사 제품보다 렌더링 성능이 2배 향상되었으며, 106Hz에서 최대 2,048x1,536픽셀의 패널 해상도를 지원하고,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특수 전원 모드를 탑재하였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날 제품 소개를 맡은 프리스케일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부서의 김태현 차장은 “i.MX508 프로세서로 OEM 업체들이 더욱 진보하고 다양한 e북 제품군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면서, 시스템 비용 절감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i.MX508을 통해 차세대 e북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i.MX508의 가격은 25만 대 기준으로 $10(USD)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2010년 3분기 초에 일부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자세한 내용은 www.freescale.com/eReader 참고).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닌 만큼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형태의 행사는 아니었지만,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태도가 여느 행사보다 진지했던 것 같다. 행사장 한쪽에는 레퍼런스용으로 만들어진 제품과 i.MX25, i.MX51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시연대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반도체 칩을 강조하기 위해 완제품이 아닌 기판을 그대로 노출해둔 것이 인상적이었다.
720p 영상을 재생이 가능한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용 프로세서임을 보여주었다
글 / IT동아 박민영(biaret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