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으로 팡팡 ‘퍼즐게임의 부활’

입력 2015-03-0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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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바일게임’으로 군림했던 퍼즐게임들이 돌아온다. 국내외 모바일게임사들은 ‘모두의쿠키’, ‘퍼즐맞고’ 등 퍼즐 장르의 기대작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영국 모바일게임사 킹의 신작게임 ‘캔디크러쉬소다’.

킹, 퍼즐게임 신작 ‘캔디크러쉬소다’ 출시
넷마블 ‘모두의쿠키’ 이어 ‘폴라폴라’ 준비

원조 ‘국민 모바일게임 장르’인 퍼즐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까. 국내외 모바일게임사들이 퍼즐 장르의 기대작을 잇달아 출시하며 엄지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역할수행게임(RPG)장르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바람이 일지 주목된다.


● 돌아온 ‘캔디크러쉬’ 프랜차이즈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하루 1억명이 즐기는 글로벌 빅히트 게임 ‘캔디크러쉬사가’의 후속작이다.

영국의 모바일게임사 킹은 신작게임 ‘캔디크러쉬소다’를 5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스리매칭 방식 퍼즐게임으로,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캔디크러쉬소다는 보라색 소다(청량음료)를 소재로 소다병과 소다곰 등 새 캐릭터와 캔디가 등장한다. 5가지 새 모드와 새로운 캔디 조합도 추가됐다. 특히 소다라는 특성을 활용해 소다가 채워진 공간에서는 중력 반대 방향으로 캔디가 떠오르는 방식을 도입해 캔디크러쉬사가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킹은 앞서 사전예약 이벤트와 소다곰가족 투어, 게임팬을 초대하는 ‘스윗소다파티!’를 진행했다. 아울러 바둑황제 조훈현과 발레리나 강수진, 유희열, 송재림, 김소은, 라미란, 양동근, 박재범 등이 출연하는 TV광고 등 대대적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 모바일 강자 넷마블도 퍼즐 강화

국내 게임사들도 퍼즐 장르 모바일게임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특히 국내 모바일게임 최강자인 넷마블이 잇달아 퍼즐 장르를 론칭하면서 관심을 모은다.

넷마블게임즈는 1월 ‘모두의쿠키 for Kakao’를 내놨다. 사전예약자 124만명 이상을 모았고, 출시 이틀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현재도 매출 등이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모두의쿠키는 다양한 종류의 블록을 같은 모양끼리 연결해 제거하는 쉬운 게임방식에 전략과 소셜 등 다양한 요소들을 접목해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모험하기’와 ‘무한도전’ 등 두 가지 모드를 통해 도전과 경쟁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각기 다른 능력치를 지닌 100여종이 넘는 귀여운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또 다른 퍼즐 게임 ‘폴라폴라 for Kakao’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동일한 색깔의 블록을 3개 이상 이을 경우에 생성되는 발사체를 이용해 몬스터를 공격하고 이를 통해 점수를 쌓는 방식으로, 타격감까지 즐길 수 있다.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모바일게임 브랜드 팜플이 고스톱 패를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것을 강점으로 한 ‘퍼즐맞고 for Kakao’를 출시해 인기 무료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모바일 퍼즐게임의 인기가 뜨겁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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