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3사와 네이버가 힘을 합한 토종 통합 애플리케이션 장터 ‘원스토어’가 1일 공식 출범했다. 3000만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혜택 등을 제공해 국내 안드로이드 앱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목표다. 사진제공|원스토어
■ ‘원스토어’ 서비스 정식 론칭
통신 3사에 ‘네이버 앱스토어’ 합류
4사 이용 합산인원 3000만명 넘어
고객혜택 강화로 시장점유율 전쟁
토종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장터가 과연 구글플레이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원스토어 주식회사와 네이버, KT, LG유플러스는 각사의 앱 장터를 통합해 1일 ‘원스토어’ 서비스를 정식 론칭했다. 지난해 3월 통신 3사가 힘을 합해 추진한 통합 앱 마켓 프로젝트에 네이버 앱스토어까지 합류한 것이다. 특히 기존 통신 3사의 통합 앱 마켓이 T스토어와 올레마켓, U+스토어 등 각각의 브랜드는 가져가면서 시스템 통합과 상품을 동일하게 맞춘데 그쳤다면 이번엔 서비스 자체를 ‘원스토어’라는 브랜드로 통일하고, 약관 등도 통합했다. 또 전체적 운영과 관련해서도 원스토어라는 법인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일원화했다는 점에서 좀 더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앱·콘텐츠 마켓을 담당할 원스토어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원스토어는 탄탄한 유저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시장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1일부터 통신사 스토어를 실행하면 원스토어로 업데이트된다. 네이버 앱스토어 이용자는 원스토어를 실행한 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기존 구매내역을 가져올 수 있다. 4사의 이용자를 합하면 3000만명 이상이 될 것이란 게 원스토어 측의 설명이다.
원스토어는 3∼4년 내 안드로이드 앱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목표로 잡았다. 국내 앱 유통시장은 구글과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가 50% 이상, 앱스토어가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원스토어가 경쟁해야 할 안드로이드 앱 시장에서 구글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은 7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3사와 네이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가량. 이를 두 배 이상 높인다는 게 원스토어의 목표다.
원스토어는 이를 위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통신사의 앱 장터 통합 이슈와 맞물려 출시된 인기 게임 ‘뮤 오리진’의 경우 T스토어의 적극적인 유저 혜택 지원으로 시장 점유율에 비해 큰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토어는 앞으로도 경쟁 앱 마켓과는 다른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 할인 및 쿠폰지급 외에도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쌓아주는 캐시 적립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원스토어 측은 유료결제가 활발한 게임 카테고리에 해당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앱이나 게임, 음악,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는 물론 휴대전화 액세서리 쇼핑 등 사용자의 휴대전화 정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로컬 시장 동향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원스토의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각에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시장을 이미 선점한 구글플레이에 대한 유저의 충성도를 감안할 때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얘기. 한 콘텐츠 제공업체 관계자는 “콘텐츠 기업들 중엔 이미 구글플레이의 점유율이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90%에 육박하고 나머지 10%를 다른 기업이 나눠 가지고 있다고 보는 곳이 많다”며 “이러한 점유율 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스토어가 선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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