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외화 박스오피스 1위…‘라라랜드’ 오프닝 뛰어넘어

입력 2020-02-13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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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가장 아름다운 마스터피스 영화 ‘작은 아씨들’이 개봉 첫 날, 압도적 외화 박스오피스 1위뿐 아니라 스크린 및 좌석수 열세에도 불구, ‘정직한 후보’와 박스오피스 2 TOP 구도를 이루어 예측불허의 흥행 대이변을 낳아 눈길을 끈다.

영화 ‘작은 아씨들’이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첫 날 7만 1098명(누적 관객수 8만 5955명)을 모으며 압도적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작은 아씨들’은 동시기 개봉작 ‘정직한 후보’를 이어 박스오피스 정상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놀라운 기세를 보여줬다. 더불어 ‘작은 아씨들’은 배정된 좌석수 약 49만석에 좌석 판매율 14.4%를 기록해, ‘정직한 후보’의 약 95만석에 좌석 판매율 11.6%를 뛰어넘는 압도적 기록을 달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영화 ‘작은 아씨들’은 ‘라라랜드’(2016)의 오프닝 관객수 6만 2258명, ‘히든 피겨스’(2017)의 오프닝 관객수 1만 5834명을 모두 훌쩍 뛰어넘는 오프닝 스코어를 선보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이는 2월 개봉 외화 최고 흥행작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의 오프닝 관객수 7만 8058명과 입소문 흥행작 ‘알라딘’(2019)의 오프닝 7만 2736명을 잇는 기록으로, ‘작은 아씨들’의 흥행 기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모두가 예상치 못했던 ‘작은 아씨들’의 선전은 CGV 골든에그지수 98%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앞으로 더 폭발적인 흥행 포텐을 예고한다. 이미 고전을 완벽하게 재해석해내며 그간 리메이크 작품과 비교했을 때 가장 우위의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을 뿐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또한 극찬을 받고 있기에 올 겨울 진정한 흥행 다크호스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 ‘작은 아씨들’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 수상과 함께 전 세계 영화제 67개 수상 및 178개 부문 노미네이트 영광을 얻은 수작으로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의 어른이 되기 위한 사랑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로 세계적인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클래식 작품. 그레타 거윅 감독의 빛나는 연출과 할리우드를 이끌 차세대 배우들의 열연과 앙상블이 더해졌다. 현재 상영 중.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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