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비하 논란’ 애틀란타, ‘토마호크 촙’ 응원 중단 전망

입력 2020-07-08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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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토마호크 촙.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 비하 논란이 있는 '토마호크 촙' 응원을 중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8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가 문제로 지적된 토마호크 촙 응원 중단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애틀란타의 상징이기도 한 토마호크 촙 응원은 웅장한 음악에 맞춰 도끼 모양의 응원 도구를 위아래로 흔드는 응원이다.

토마호크 촙 응원은 1980년대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시작됐다. 이후 이 대학 출신인 외야수 디온 샌더스가 애틀랜타에 이 응원법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 토마호크 촙 응원은 아메리카 원주민을 비하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꾸준히 폐기 논란이 일었던 응원이다.

단 애틀란타는 팀 명 변경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브레이브스’라는 팀 이름은 아메리카 원주민 전사를 상징한다.

한편, 메이저리그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미국 프로풋볼(NFL)의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아메리카 원주민 비하 논란으로 팀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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