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어벤져스’ 슈퍼엠, 다시 한 번 美쳤다

입력 2020-10-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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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엠.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정규 1집 ‘슈퍼 원’ 빌보드 200 2위
실물 앨범 판매량 10만1000장 효과
‘어벤져스의 힘!’

연일 케이팝의 해외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그룹 슈퍼엠이 또 한 번 미국에서 케이팝의 위상을 증명했다. 이들이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2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5일(한국시간) 예고 기사를 통해 슈퍼엠의 정규 1집 ‘슈퍼 원’(Super One)이 이번 주 최신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슈퍼엠의 이번 앨범은 미국에서 모두 10만4000장 팔렸다.

‘빌보드 200’은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뒤 이를 합산해 차트 성적을 낸다. 슈퍼엠은 10만4000장 가운데 실물 앨범 판매량 10만1000장을 기록했다. 이처럼 압도적인 앨범 판매량이 ‘빌보드 200’ 차트 성과로 이어졌음을 한눈에 알게 한다.

또 슈퍼엠은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인 마블과 손잡고 머천다이즈(MD)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카이, NCT 127 태용·마크,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 루카스·텐 등 ‘SM어벤져스’라 불리는 이들이 마블의 대표적인 영웅 캐릭터들과 함께 ‘마블 코믹스’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빌보드도 이날 “마블과 협업한 머천다이즈가 포함된 상품/앨범 번들(bundle)로 힘을 받았다”며 “이런 판매고는 CD와 디지털 형식으로 발매된 12개 이상의 변형 앨범에서 나왔으며 이 앨범에는 각각 다른 포장과 포스터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슈퍼엠의 첫 정규 앨범에는 타이틀곡 ‘원’을 비롯해 8월부터 차례로 선 공개한 ‘100’, ‘호랑이’ 등 모두 15곡이 수록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데뷔 앨범을 통해 아시아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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