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 “스텔라 활동 힘들 때도 많았다, ‘미쓰백’은 마지막 기회”

입력 2020-10-08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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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영 “스텔라 활동 힘들 때도 많았다, ‘미쓰백’은 마지막 기회”

‘미쓰백’ 출연자들이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먼저 소율은 8일 오후 3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MBN ‘미쓰백’ 제작발표회에서 “엄마가 되면 일을 하기 쉽지 않지 않나. ‘미쓰백’ 섭외를 받고 ‘나도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하는 기대가 되면서도 고민도 됐다. 한편으로는 하고 싶기도 했다”며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엄마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 문희준에 대한 언급에 “오늘도 남편이 대신 아이 유치원 픽업을 갔다. 오빠 너무 고마워. 오늘 일 열심히 하고 갈게”라고 영상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가영은 “스텔라로 활동하면서 행복하기도 했지만 사실 힘들 때도 많았다. 외면하고 있었다. ‘미쓰백’ 출연 기회가 와서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볼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싶어서 함께하게 됐다.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다 보니 매회 힐링을 받고 있다. 정말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나다는 “처음에는 경연 대회인 줄 알고 출연하지 않으려고 했다. 경쟁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인생곡을 찾아주는 취지를 듣고 왔는데 사실 경쟁이 없을 수는 없다. 선의의 경쟁이 있다.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라는 “백지영 선배님 때문에 출연했다. 너무 사랑하고 좋아해서”라며 “너무나 우러러 보던 대상과 만날 수 있는 기회라 출연했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무서운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 울컥했는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진은 “직전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어서 누군가가 떨어지는 프로그램은 하고 싶지 않았다. 각자 가진 열정과 포부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 그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다. 착한 예능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레이나는 “솔직히 노래를 하고 싶었고 사랑 받고 싶었는데 노래할 곳이 없었다. 내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그룹 활동 위주로 하다 보니 내 노래와 감성과 가창력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이곳저곳에서 섭외 요청이 왔는데 서바이벌이 아니어서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우리 멤버들과 함께 터닝 포인트를 꼭 찾았으면 좋겠다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미쓰백’은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이 디바 백지영과 만나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은 걸그룹 심폐소생 휴머니티 프로그램. 가영(스텔라), 나다(와썹), 레이나(애프터스쿨), 세라(나인뮤지스), 소연(티아라), 소율(크레용팝), 수빈(달샤벳), 유진(디아크)이 출연한다. 오늘(8일) 오후 11시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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