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반박, 송민호 앨범 표절 의혹에 “우연의 일치”

입력 2020-11-11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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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반박, 송민호 앨범 표절 의혹에 “우연의 일치”

래퍼 스윙스가 송민호의 솔로 앨범 커버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스윙스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민호의 앨범 커버와 나의 책이 매우 유사한 것은 100% 우연”이라고 해명했다. 직접 촬영한 영상에서 그는 “2주 전 발매된 송민호의 앨범 커버와 관련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이 영상을 찍게 됐다. 그의 앨범 커버와 내 책 디자인이 매우 유사한 것을 두고 많은 이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나는 결백하다. 가끔 일어나기도 하는 상황인데 나는 운이 안 좋았다”고 토로했다.

스윙스는 “내 생일인 10월 전부터 이 책을 준비해왔다”면서 “송민호는 나와 좋은 관계고, 존경하는 친구다. 불편한 상황이지만 이번 일은 우연의 일치”라고 강조했다.



스윙스는 반박하는 과정에서 디자이너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디자이너는 “‘HEAT’와 주황색 배경, 심플한 느낌의 표지는 기획 단계부터 나왔던 이야기다. 주황색은 강렬하고 열정적이지만 빨간색보다 덜 직접적이고 세련된 색이라 책 방향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4일 인쇄소에 모든 파일을 넘기고, 6일 인쇄 감리를 볼 때까지 송민호의 앨범을 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봤어도 디자인 수정 없이 이 일정 그대로 책이 나왔을 것이다. ‘쇼미더머니’와 관련해 작가님(스윙스)이 이슈가 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 타이밍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타이밍이었다”며 “표절해서 얻는 게 많을까? 잃는 게 많을까? 너무나 유명한 가수 송민호의 커버를 따라해 얻을 것이 있을까?”라고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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