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집행검 우승 세리머니 화제 “삼총사 모티브”

입력 2020-11-25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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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창단 9년 만에 KBO리그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NC다이노스의 ‘집행검’ 우승 세리머니가 화제다.

NC다이노스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2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NC다이노스 선수들은 마운드 위에 모여 환호했고, 이때 검은 천에 둘러싸인 의문의 물체가 마운드로 전달됐다.

정체를 드러낸 이 물건의 정체는 NC다이노스의 모기업 NC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에서 사용되는 아이템 ‘집행검’이었다. 주장 양의지가 집행검을 뽑은 후 들어 올리면서 NC다이노스는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에 대해 NC 다이노스는 “한국시리즈 콘셉트로 삼총사의 유명 문구 ‘All for One, One for All’을 활용했다. 정규시즌 캐치프레이즈 ‘Stronger Together’의 의미를 한국시리즈 상황에 맞춰 계승한 것”이라 설명했다.

또 NC는 “한국시리즈 엠블럼 또한 삼총사의 상징인 3개의 검을 야구방망이로 표현해 디자인에 반영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NC 선수단에서도 삼총사를 모티브로 검을 활용한 우승 세리머니 아이디어를 냈다. 이를 들은 NC소프트가 '강함'과 '승리'를 상징하는 모형검을 제작해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후 행사에서 김택진 구단주가 직접 검을 공개했고, 선수단이 NC 구성원 모두의 기운을 모아 함께 이룬 결실을 ‘One for All’ 세리머니로 표현했다”고 우승 세리머니의 의미를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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