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문정원 사과 “층간소음, 변명 여지없어”

입력 2021-01-13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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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주민 만나 직접 사과했다"
문정원이 층간소음 논란에 사과했다.

문정원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먼저 그는 항의 댓글을 남긴 이웃주민에게 변명에 가까운 사과 댓글을 남긴 점에 사과했다. 문정원은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며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됐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 드린다”고 적었다.

또 층간소음 피해를 입은 주민을 찾아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문정원은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문정원은 “마지막으로 이웃 주민 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문정원은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이웃주민 A씨는 문정원 인스타그램에 "아랫집인데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할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해라"는 항의 댓글을 달았고, 다소 미흡한 사과 댓글로 문정원이 뭇매를 맞았다.
이하 문정원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문정원입니다.

층간 소음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댓글이 사라지면서 저의 댓글도 지워진 듯합니다. 그렇다고 문제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금 글을 올립니다.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습니다.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다시 한 번 주민 분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고충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웃 주민 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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