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한국서 내 야구 열정·사랑 모두 쏟겠다”

입력 2021-03-02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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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하원미 씨 SNS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밟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9)가 아내의 응원에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 씨는 2일 자신의 SNS에 남편을 향해 “그렇게 열심히 바쁘게 살다보면 행복과 함께 기다리는 내님도 언젠간 다시 내곁으로 오겠지. 나의 바쁜 하루 끝에 일상에 대한 얘기를 끊임없이 쉴새 없이 떠드는 나를 하트가득 눈빛으로 와인잔 채워주며 가만히 들어주는 당신이 지금 나는 몹시 그립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추신수는 “고맙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결과가 아닌 과정에 충실하며 그 믿음에 답할께요. 비록 우리 가족에게는 힘든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야구를 위해, 나의 경기를 가까이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해 시간이 지나고 나서 좋은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게 해볼꺼야”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추신수는 이어 “내가 가진 야구의 열정, 사랑 모든걸 쓰고 다시 돌아갈께”라며 KBO리그 입성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신세계 입단을 확정한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입국,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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