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9번째 3안타 경기로 5월 상승세를 이어간 KT 강백호

입력 2021-06-01 2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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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1회초 1사 2루 KT 강백호가 1타점 좌전 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리그에서 유일한 4할 타자 강백호(22·KT 위즈)의 방망이는 6월 첫 경기에서도 뜨거웠다.

강백호는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0.412이었던 시즌 타율은 0.417로 올랐다. 3연승을 거둔 KT는 26승20패로 단독 2위를 지켰다.

5월 22경기에서 타율 0.415, 33안타, 4홈런, 2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우규민(삼성 라이온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최정(SSG 랜더스)과 함께 KBO리그 5월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에 오른 강백호의 기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1회초 1사 2루 첫 타석에선 LG 선발투수 이상영의 바깥쪽 높은 볼을 가볍게 밀어 쳐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았다. 이후 2루 도루에도 성공한 그는 2사 후 조일로 알몬테의 좌중월 2점홈런 때 득점도 신고했다.

그 뒤 두 타석에서도 강백호의 방망이는 가볍게 돌아갔다. 3회초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잇달아 중전안타를 날렸다. 시즌 첫 4안타 경기도 가능해 보였지만, 아쉽게도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7회초 무사 1·2루선 유격수 땅볼, 8회초에는 삼진에 그쳤다. 그러나 시즌 9번째 3안타 경기로 기분 좋은 하루를 마쳤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강)백호가 안타도 많이 치지만 벌써 100출루를 해냈다. 그런데 득점은 22점뿐이더라. 백호가 출루했을 때 득점이 더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바람이 통했는지 강백호는 이날 2차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선발투수 고영표도 6.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챙겨 KT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6월을 출발했다.

강백호는 경기를 마친 뒤 “팀이 연승 중이었고, 중심타선으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했다. 앞뒤에 든든한 선배님들이 있다. 나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하고 내가 가진 스윙을 하자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4할 타율 유지가 쉽지 않다는 걸 잘 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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