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극장에서 본다

입력 2021-06-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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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순위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LCK 서머 현장. 사진제공|LCK

CGV, 전국 11개 브랜드관 론칭
스크린X로 차별화된 경험 제공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

LCK는 멀티플렉스 프랜차이즈 CJ CGV와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맺고, 전국 11개관에 LCK 브랜드 상영관을 론칭하기로 했다. 경기가 열리는 롤파크를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에게 다면 상영 특별관인 ‘스크린X’를 활용해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CK 브랜드관은 서울 왕십리와 용산, 송파, 강남, 영등포, 중계, 인천, 부산 서면, 천안 펜타포트, 대전, 울산 삼산 등 전국 11개 곳에 마련될 예정이다.

양사는 상호 협력 관계를 더 탄탄히 다질 방침이다. CGV는 극장에서 e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을 위해 LCK가 국내 상영 및 배급권을 갖고 있는 국내 경기는 물론,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등 국제 대회를 LCK관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LCK 팀들의 경기를 주기적으로 상영해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공식 파트너 계약 체결 전에도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31일 열린 롤드컵 결승전을 CGV에서 상영했고, LCK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뒤 치른 첫 결승전인 2021 LCK 스프링 담원 기아와 젠지의 경기를 전국 38개 CGV 스크린X관에서 생중계했다. 정면 스크린에는 메인 중계 화면을 좌우 스크린에는 미니맵과 데이터를 각각 보여줘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CGV가 보유한 독자적인 상영 기술인 스크린X를 활용해 LCK와의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헌 LCK 대표는 “스크린X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춘 LCK관을 마련함으로써 마치 롤파크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6월 9일 막을 올린 2021 LCK 서머 스플릿에선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젠지가 개막 이후 6연승을 질주하면서 단독 1위 자리를 탄탄히 한 가운데 담원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 아프리카 프릭스가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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