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악마의 귀환…‘디아블로2: 레저렉션’ 오늘 출시

입력 2021-09-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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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4K 해상도·7.1 돌비 서라운드 오디오 지원
보관함 확장·금화 자동 획득 등 편의 개선
지옥의 문이 다시 열린다.

전 세계 게임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24일 정식 출시된다.

2000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대명사로 자리 잡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대표작 ‘디아블로2’와 그 확장팩 ‘파괴의 군주’를 리마스터한 게임이다. 리마스터는 그래픽과 사운드 등 게임의 요소를 현시점에 맞춰 품질을 높이고 새롭게 재구성한 것을 말한다.

신작이 아님에도 원작 자체가 워낙 명작으로 꼽히는데다, 현재까지도 즐기는 이용자가 있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원작에 등장하는 2D 캐릭터를 3D 모델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게이밍 기기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해 최대 4K 해상도와 7.1 돌비 서라운드 오디오를 지원한다. 원작의 박진감 넘치는 ‘핵 앤 슬래시’ 플레이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게이머는 원작에 등장했던 아마존과 야만용사, 강령술사, 성기사, 원소술사 외에도 파괴의 군주 확장팩에 등장했던 암살자와 드루이드 등 직업 중에서 선택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오랜 게임 팬들이 바라던 보관함 공간 확장과 금화 자동 획득 기능 등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회전하는 망치를 소환하는 등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경험할 수도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최신 그래픽과 원작에서의 800×600 해상도 사이를 손쉽게 오갈 수 있다.

PC 외에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혔고, 진척도 공유 기능으로 다른 플랫폼에서 게임을 이어할 수 있게 한 점도 눈에 띈다.

한편, 블리자드는 게임 출시에 맞춰 특별 생방송을 실시하는 등 마케팅을 본격화 했다. 수제 맥주의 대명사 맥파이와 손잡고 게임에 등장하는 다섯 악마에서 영감을 받아 제조한 ‘호라드림의 상자’ 한정판 수제 맥주도 선보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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