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도전’ 강이슬 힘찬 첫발, 프리시즌 경기 16분 뛰며 8점

입력 2022-04-25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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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워싱턴 미스틱스 SNS

강이슬(28·워싱턴 미스틱스)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프리시즌 무대에서 힘찬 첫발을 뗐다.


강이슬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게이트웨이센터아레나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드림과 2022 WNBA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 16분을 소화하며 3점슛 2개 포함 8점·2리바운드·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싱턴은 애틀랜타에 69-88로 졌다.


강이슬은 1쿼터 6분을 남기고 마이샤 하인스-앨런과 교체돼 코트를 밟았지만, 익숙치 않은 무대에 다소 긴장한 듯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다. 슈팅 시도도 없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다시 코트로 돌아온 강이슬은 종료 6분53초를 남기고 리네 하워드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종료 6분여를 남기고는 샤토리 워커-킴브루의 3점슛이 불발되자 공격리바운드를 건져내며 첫 리바운드를 따냈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부터 강이슬의 무대가 펼쳐졌다. 3분52초를 남기고 메건 구스타프손의 미들슛을 어시스트했고, 이후 사이드에서 3점슛 2개를 꽂아넣으며 강점을 뽐냈다. 2개의 3점슛 모두 케이티 벤잔의 어시스트가 한몫 했다.


국내 무대에선 청주 KB스타즈 소속인 강이슬은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에서 팀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으로 이끈 뒤 워싱턴으로 향했고,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며 기대를 키웠다.


워싱턴은 28일 새벽 홈구장인 세인드엘리자베스이스트엔터테인먼트앤스포츠아레나에서 미네소타 링스와 2번째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며, 5월 7일 인디애나 피버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개막전에 돌입한다. 강이슬이 WNBA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하면, 이는 정선민과 박지수(KB스타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3번째 사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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