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22번째 NBA 파이널 진출…역대 최다 18회 우승 도전

입력 2022-05-30 13: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보스턴 셀틱스가 NBA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제이슨 테이텀은 콘퍼런스 파이널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래리 버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종료 16.6초 전.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가 회심의 3점 슛을 던졌다. 들어가면 99-98 역전.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보스턴 셀틱스 편이었다.

보스턴이 2021~2022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마이애미를 100-96으로 이겼다. 4승 3패로 동부 챔피언에 오른 보스턴은 서부 콘퍼런스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챔피언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NBA 파이널(7전4선승 제)은 6월 3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 처음 도입된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래리 버드 트로피는 제이슨 테이텀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날 26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 1스틸로 가장 빛났다. 제일런 브라운이 2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마커스 스마트는 2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테이텀과 함께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보스턴은 2010년 이후 처음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팀 통산 22번째다. 이번에 정상에 서면 NBA 역대 최다 우승 팀이 된다. 지금은 LA 레이커스와 17회 우승으로 동률이다.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7차전 휴식시간 없어 48분간 코트를 누비며 35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 했다. 그는 패하면 탈락하는 원정 6차전에서 홀로 47득점하며 팀을 구하는 등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해결사’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뱀 아데바요가 25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버틀러를 도왔다. 마이애미는 버틀러와 아데바요가 45개의 야투 중 25개를 적중시켰다. 하지만 나머지 동료들의 지원사격(43개 중 12개만 성공)이 너무 부족했다.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했던 이번시즌 식스맨 상 수상자 타일러 히로는 7분을 소화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