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9개 모두 실패 커리, 6차전은 다시 ‘신리’?

입력 2022-06-15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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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2021~2022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 6차전이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다.

골든스테이트가 3승2패로 앞선 상황이기에 이날 챔피언이 결정될 수도 있다.

이날 볼거리 중 하나는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의 3점 슛. 역대 최고의 3점 슈터로 통하는 커리는 지난 5차전에서 단 하나의 장거리포도 성공하지 못 했다. 9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2018년 11월 8일 밀워키 벅스전부터 이어진 233경기(정규시즌+플레이오프) 연속 3점슛 성공기록이 깨졌다.

ESPN에 따르면 커리는 2013년 이래 단 9경기에서만 3점슛을 넣지 못 했다. 주목할 점은 매번 다음 경기에서 반등했다는 것. 13개의 3점포를 터뜨려 당시 NBA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던 2016년 11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이 대표적이다. 그는 3점포가 침묵한 다음 경기에서 평균 4.4개의 3점포를 꽂았다. 성공률도 46%로 준수하다.

커리는 해법은 간단하다고 말했다. “슛을 계속 쏘면 된다”는 것. 그는 슛이 안 들어가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은 것처럼 계속 슛을 쏴야 한다며 3점 라인 밖에서 그렇게 경기를 풀어갈 때 결과도 좋았다고 말했다.

동료 클레이 탐슨은 “우리는 등번호 30번(커리)을 걱정하거나 (그의 3점슛 난조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며 “그는 내가 겪어본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명이며 반드시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팬들이 신리(神+커리)라는 별명을 붙여준 커리가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격언을 6차전에서 입증할지 주목된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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