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감염 매직 존슨, 코로나19 취약계층 위해 헌혈?

입력 2022-08-24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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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인 매직 존슨(63)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을 돕기위해 헌혈을 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에는 팔에 압박대를 착용한 존슨을 상대로 한 의사가 채혈을 하는 사진이 퍼졌다. 이를 게시한 트위터 계정에는 ‘오늘 오전 NBA의 전설 매직 존슨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소외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적십자에 그의 혈액 일부를 기부했다’는 사진 설명이 달렸다. 현재 삭제된 이 게시물은 이날 오후 기준 1만 건 이상 리트윗 되고 2만8000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존슨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헌혈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에 존슨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거짓 이야기가 인터넷에 돌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내가 결코 헌혈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존슨은 지난 1991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 감염 사실이 드러나 헌혈을 해선 안 된다. 적십자는 HIV 양성자의 혈액은 절대 받지 않는다.

AP 통신은 온라인에 퍼진 사진의 정체에 대해 지난 2012년 존슨이 출연한 다큐멘터리(Endgame: AIDS in Black America)의 한 장면으로 그가 주치의 데이비드 호 박사에게 정기 검진을 받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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