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3’라 쓰고 ‘왕중왕전’이라 읽는다 “최강 자신감” [종합]

입력 2023-09-19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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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3'가 '최강 대 최강'의 대결로 돌아온다.

19일 ENA·채널A 공동 제작 예능 ‘강철부대3’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재호PD를 비롯해 김성주, 김동현, 김희철, 윤두준, 츄, 최영재가 참석했다.

‘강철부대3’는 대한민국 밀리터리 서바이벌의 원조 프로그램으로 시즌1,2 신재호PD와 ‘더 지니어스’-‘대탈출’ 김정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신재호PD는 이날 “시즌3를 하기까지 1년 4개월이 지났다. 시즌2 종영 후 ‘뭘 더 할 수 있겠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시즌1은 규모가 작았고, 시즌2는 실탄 사격 등으로 외연을 확장했다”라며 “원초적인 질문으로 돌아갔다. 시즌1 당시 ‘그래서 누가 제일 강한데?’라는 문구를 떠올렸다. 시즌3는 여기서 시작한다”라고 방향성을 소개했다.

스튜디오 MC로는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윤두준, 츄 그리고 ‘강철부대’ 현장과 스튜디오를 오가는 ‘마스터’ 최영재가 함께 한다.

김성주는 “특수부대 요원들끼리의 격렬함이 시즌2 당시 코로나 상황이 심했을 때보다 더 크게 그려질 것이다. 또 군 당국의 허락이 필요한 곳에서 촬영을 했다.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동해 촬영까지 나도 따라갔다. 그곳은 군과 나라의 협조가 있어야 촬영이 가능한 곳이다. 그만큼 군과 나라도 도와주는 '강철부대3'라는 뜻이다. 이미 대박이다"라고, 김희철은 “시즌2에서 더 이상 나올 것이 있나 싶었다. 당시 예능, 시즌 최초로 실탄을 썼는데 시즌3에서는 더 엄청나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를 돋웠다.

김동현은 “‘강철부대’는 나를 괴롭게 한다. 볼 때마다 참가하고 싶다. 피가 끓는다. 운동을 많이 한 사람으로서 공감이 되기 때문이다. 5분 대기조인만큼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최영재는 “처음 보는 특수부대, 세계 최정예 요원들과 함께 하면서 서바일벌 환경을 어떻게 하면 발전시킬까를 고민했다. 시즌2 이후 실제 쓰는 장비를 수입해서 제대로 선보이고 싶었다. ‘강철부대’를 위해 총기를 직접 수입했다. 그만큼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라고 실재감을 강조했다.

츄는 “시즌1에 이어 시즌3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전 시즌들이 정말 재미있었는데 시즌3에선 미션도 업그레이드됐다. 개인적으로는 UDT를 응원하고 있다. 시즌2 안유진을 보고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정말 좋아한다. 위기감은 (콜록)”이라고, 윤두준은 “전 시즌들을 너무 재미있게 봤고 시즌3에 합류하게 돼 놀랐다. 낯선 멤버일 수 있지만 예쁘게 봐달라. 날씨가 더운데 고생하는 대원들 존경한다”라고 시즌3 진행자로 새로 합류한 소감을 말했다.

'강철부대3'에는 한미 최정예 특수부대 24인이 펼칠 역대급 전장의 스케일과 시네마틱한 미션을 예고한다.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HID(육군첩보부대), 707(제707특수임무단), UDU(해군첩보부대), UDT(해군특수전전단), USSF(미특수부대)가 참전했다.

신재호PD는 “해병대를 비롯해 빠진 부대들이 있다. 강한 부대고 전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병사 위주로 체계가 잡혀 있다. 군 생활을 오래하고 전문성이 높은 사람으로 이뤄져 있는 다른 특수 부대와 경험의 차이가 있더라. 시즌3에선 실전적 미션이 많아서 실제 전투에 맞는 부대로 구성하게 됐다”라고 라인업 비화를 말했다.



이어 “하루 빼고 장마로 비가 계속 왔다. 미션 장소에 침수가 됐다. 물의 도시가 되어 있어서 미션 장소를 하루만에 옮겨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장비를 들고 탈출해야하는 일도 많았다”라고 여름 촬영의 고충을 덧붙였다.

MC들 역시 참가자들의 강인함을 자랑했다. 김성주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시즌제로 운영이 된다. 시청자들이 흐름을 다 읽는다. 스튜디오에서도 예상이 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출연자, 규칙의 변화가 필요하다. 시즌3 녹화를 하면서는 반전이 있었다”라고 신선함을 강조, “특수부대 출신들이 더 관심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결과가 안 좋았을 경우, 동료 특수부대원들의 불만이 나올 수도 있겠더라. 시즌3에선 대표성이 인정되는 분들이 대거 출연한다”라고 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김동현은 “이전에는 아쉬운 참가자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빈틈이 없었다. 강하다. 승부욕이 가져올 결과가 기대된다. 시즌3지만 ‘강철부대’ 왕중왕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최영재는 “세계적인 특수부대와의 대결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자신감으로만 가득찬 '강철부대3'는 1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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