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다 앞세운 유럽, 솔하임컵서 미국과 동점…3연속 우승 도전

입력 2023-09-24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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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타 시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앞세운 유럽 연합팀이 둘째 날 동점을 만들며 3연속 우승의 불씨를 되살렸다.

유럽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 미국과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5승3패로 우위를 보였다. 첫날 8경기에서 2승2무4패로 밀렸던 유럽은 승점 5점을 보태 3점을 더한 미국과 승점 8-8 동점을 만들었다. 2년마다 열리는 솔하임컵 역대 전적에서 유럽은 7승10패로 미국에 뒤져있지만 2019년과 2021년, 최근 두 대회에서는 연속 승리했다.

유럽의 반격을 이끈 건 시간다였다. 첫날 포볼 경기에서 승리했던 시간다는 에밀리 페데르센(노르웨이)과 함께 나선 포섬 경기에서 릴리아 부-제니퍼 컵초 조를 2홀 차로 따돌렸고, 린 그랜트(스웨덴)와 짝을 맞춘 포볼 경기에서는 부와 메건 캉을 2홀 차로 제압했다. 이틀 간 3경기서 승점 3점을 수확하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그랜트도 전날 1승에 이어 이날도 2승을 올려 시간다와 함께 유럽의 반격에 힘을 보탰다.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조지아 홀(잉글랜드), 페데르센과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도 포볼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미국은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2위)이 가장 높은 메이저 2승의 부가 이틀 동안 3전 3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25일 열리는 마지막 날은 각 팀에서 12명이 나서 일대일 싱글매치 플레이를 펼친다. 시간다는 미국 팀에서 승점 2를 따낸 세계랭킹 3위 넬리 코다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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