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대성공’ TEX 몽고메리, ‘포스트시즌 에이스’

입력 2023-10-16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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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여름의 트레이드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끌까? 이적생 조던 몽고메리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텍사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을 가졌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투수로 나선 몽고메리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승리로 이끈 것.

특히 디비전시리즈에서 가공할 파워를 보인 휴스턴 타선을 무득점으로 잠재웠다는 것이 텍사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몽고메리의 역투가 있었다. 몽고메리는 이날 6 1/3이닝 동안 90개(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6개.

몽고메리는 가장 중요한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뒤 1-0으로 앞선 3회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요르단 알바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또 몽고메리는 4회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연속 3피안타로 2사 만루 위기에 직면한 것. 자칫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하지만 몽고메리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마틴 말도나도를 삼진으로 잡으며 1-0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 가장 큰 분수령.

이후 몽고메리는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조시 스보츠에게 넘겼다. 휴스턴 강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역투.

텍사스 구원진은 남은 2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2-0 승리를 지켰다. 이에 몽고메리는 ALCS 1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이에 몽고메리는 지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7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번 포스트시즌 2승째를 챙겼다.

몽고메리는 지난 여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트레이드된 왼손 선발투수. 이적 후 11경기에서 67 2/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도합 평균자책점 3.20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몽고메리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으로 텍사스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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