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과 김효진이 기자회견에 나선다.
2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 연출 오충환) 11회에서는 서목하(박은빈 분)와 윤란주(김효진 분)가 RJ엔터 지분 문제를 보도한 문제의 원흉 봉두현(오의식 분)을 기자회견에서 만난다.
제작진에 따르면 앞서 윤란주는 서목하의 데뷔 앨범을 맡는다는 조건으로 RJ엔터 지분을 포기하고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서목하는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윤란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첫사랑 정기호(채종협 분) 가족과 멀어지는 등 가수 데뷔를 위해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려갈 무렵, 기자 봉두현이 윤란주가 RJ엔터 지분을 차지하기 위해 팬을 이용했다고 보도하면서 위기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윤란주는 모든 논란을 자신이 끌어안겠다는 의사를 표했지만, 서목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괴로운 정답보다는 위험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취재진 앞에 선 서목하와 윤란주 모습이 담긴다. 기자회견이 익숙한 듯 윤란주 표정은 흔들림 없이 덤덤하기만 하다. 그런 윤란주를 지켜보는 이서준(김주헌 분)과 박용관(신주협 분) 표정도 바짝 경직돼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윤란주 보도를 터트린 봉두현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눈길을 끈다. 이서준이 투자자들과 나누던 대화를 엿듣고 보도를 해 모든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 봉두현 질문이 시작되자, 서목하 전투력도 점차 불타오른다. 서목하는 윤란주가 전수해준 기자회견 노하우를 활용해 여론을 바꿀 수 있을까.
가수의 꿈과 첫사랑인 정기호가 모두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서목하는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까.
‘무인도의 디바’ 11회는 2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최종회는 3일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