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시티전 극적 무승부'에 "팀에 많은 것 줄 것"

입력 2023-12-04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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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 경기 ‘골-자책골-도움’으로 진기록을 작성하는 한편, 토트넘 홋스퍼에게 귀중한 승점을 안긴 손흥민(31)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앞서 토트넘은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로 5위까지 내려간 상황. 이에 이번 맨시티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을 획득해야 했다.

토트넘의 현재 분위기를 고려할 때 맨시티 원정에서 승점을 따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불운한 자책골에도 불구하고 1골-1도움으로 펄펄 날며 팀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맨시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은 것.

이에 토트넘은 14라운드까지 8승 3무 3패 승점 27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맨시티는 이날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며 2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전반 6분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뒤 문전으로 질주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골.

이후 손흥민은 1-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드는 골을 도우며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또 토트넘은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귀중한 승점을 따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가끔 이런 상황(자책골)이 일어날 수 있다“며 ”하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90분 동안 계속해서 믿음을 갖고 경기를 펼쳤고.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맨시티를 상대로 자랑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전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손흥민은 "이번 맨시티전 무승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한다. 팀과 선수들의 자신감을 위한 엄청난 승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번 맨시티 원정에서 승점 획득이 절실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장 손흥민의 활약 속에 극적인 무승부를 이루며 승점 1점을 얻은 것. 이는 토트넘에게 반등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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