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손준호 석방' 이재성 "좋아하는 축구 다시 하길" 응원

입력 2024-03-26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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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손준호(32)가 10개월여 만에 풀려나 한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동갑내기 이재성이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재성은 지난 2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이재성은 중국에서 풀려나 한국으로 돌아온 손준호에 대해 언급했다. 이재성은 “손준호와 저는 친구이고, 오랫동안 축구를 같이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손준호가 중국에서 구금됐다는) 그런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 아프고 힘들었다. 기쁜 소식을 들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준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중국 슈퍼리그(1부)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현지에서 가족과 함께 귀국을 준비하던 중 형사 구금됐다.

당시 승부조작 혹은 뇌물수수가 주요 혐의로 거론됐다. 하지만 아직 손준호의 혐의는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재성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동료들이 기도하고 응원해왔다”라며 “좋아하는 축구를 다시 하길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성은 26일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경기를 가진다.

앞서 한국은 지난 21일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겨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재성은 당시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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