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우♥초아→정섭♥세승, 싱가포르 가서 왜 그래? (연애남매)[TV종합]

입력 2024-05-04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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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점에서 남매들의 미묘한 엇갈림이 포착됐다.

3일 방송된 JTBC·웨이브 ‘연애남매’에서는 한국에서의 마지막을 뒤로하고 떠난 싱가포르에서의 새로운 데이트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남매들은 서울에서 마지막 선택의 문자를 주고받았다. 평소와 같이 자신의 마음을 담은 문자를 보냈으나 입주자들 사이에는 수많은 감정이 오갔다. 자신이 싱가포르행 티켓을 먼저 건넸음에도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는가 하면 싱가포르 데이트를 신청한 상대에게 속마음 문자를 받지 못해 씁쓸해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크게 접점이 없었음에도 단순한 끌림에 보낸 문자가 서로 통한 이들도 있어 얽히고설킨 관계가 흥미를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첼리스트인 윤하의 공연을 다 함께 응원하러 간 남매들의 훈훈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공연이 끝난 후 이뤄진 윤하와 윤재의 두 번째 데이트가 달달함을 극치로 끌어올리면서 서울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다.


다음 날 싱가포르로 떠난 남매들은 서래마을 집부터 공항, 비행기, 싱가포르 도착까지 각자의 상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데이트를 즐겼다. 낯선 곳으로 떠나게 된 만큼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함께 여행을 즐기던 이들 사이에는 어느 순간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타국에서 하루 종일 함께하면서 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누던 입주자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 혹은 상대의 생각을 알게 되면서 오해가 생겨버렸다.

비행기 티켓을 건네는 순간조차도 끊임없이 망설였던 세승과 데이트 상대인 정섭 사이에는 이전과는 다른 기류가 흘렀고 결국 서로와의 대화에서 오해가 생기고야 말았다. 뿐만 아니라 누구보다 견고해 보였던 용우와 초아 커플도 서로 다른 표현 방식과 가치관의 차이를 알게 되면서 전에 없던 묘한 긴장감을 주고받았다. 이처럼 서울에선 볼 수 없었던 ‘썸’ 이면이 드러난 가운데 이것이 균열의 조짐이 될지 혹은 새로운 감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웨이브에서만 독점 공개된 방송분에서는 보기만 해도 훈훈함을 자아내는 남매들의 친밀한 순간들이 따뜻한 웃음과 울림을 선사했다.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응원해 주며 의지하는 세승과 주연의 찐 룸메이트 모멘트부터 자유 시간에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입주자들의 가족 같은 모습까지 이들의 진솔하고 리얼한 매력이 ‘연애남매’만의 즐거움을 더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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