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7일 만에 컴백' 뷸러, 최고 98마일 '성공적인 복귀'

입력 2024-05-07 12: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으로 2년에 가까운 오랫동안 이탈한 워커 뷸러(28, LA 다저스)가 무려 697일 만에 복귀해 강속구를 뿌렸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는 뷸러. 지난 2022년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무려 697일 만에 복귀했다.

뷸러는 4이닝 동안 77개의 공(스트라이크 49개)을 던졌다. 또 6피안타 3실점 4탈삼진으로 비교적 평범한 모습을 보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뷸러는 1회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준 뒤 위기가 시작됐다. 9구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이어 뷸러는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또 2사 2루 상황에서 헤수스 산체스에게 또 적시타를 내줬다.

또 뷸러는 팀 타선의 지원으로 3-2 역전에 성공한 2회 닉 고든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허용했다. 이어 실점과 무관한 2루타도 허용했다.

하지만 뷸러는 3회와 4회 각각 단타,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면서도 큰 위기 없이 실점을 막으며 희망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고 구속은 1회 치좀 주니어에게 던진 98마일 포심 패스트볼. 또 컷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93.7마일까지 나왔다. 즉 구속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됐다.

즉 뷸러는 이날 4회까지 3실점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으나, 복귀전에서 최고 98마일을 던지는 등 희망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뷸러가 이날 단 4이닝-77개만 던진 것은 복귀 후 첫 경기이기 때문. 이제 뷸러는 차츰 투구 수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