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타격훈련 시작, 주말 실전 소화” NC 박민우 복귀 가시화

입력 2024-05-21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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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는 5월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승11패(승률 0.645)로 순항한 4월과는 딴판이다. 주축 선수들까지 이탈한 탓에 최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주전 2루수 박민우(31)가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에이스 역할을 하던 외국인투수 다니엘 카스타노 역시 왼 팔꿈치 근피로 증세로 15일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무엇보다 타선 침체가 걱정인데,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박한결(20)과 한석현(30)을 1군에 등록한 것도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민우의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박민우는 올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301(143타수 43안타), 1홈런, 13타점, 16도루, 출루율 0.399의 성적을 낸 NC의 핵심타자다. 누상에서 상대 배터리를 흔들 수 있는 주루 센스까지 지니고 있어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강인권 NC 감독은 “(박민우가) 지금 일상생활에는 불편함이 없다”며 “타격을 할 때 조금 불편함이 있는데, 이제 막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주말에 퓨처스(2군) 경기 또는 D팀(잔류군) 경기에 출전해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1군으로 부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카스타노의 복귀도 임박했다. 카스타노는 올 시즌 9경기에 선발등판해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7회를 포함해 3승2패, 평균자책점(ERA) 3.67, 45탈삼진, 8볼넷의 성적을 거뒀다. 부상 직전 2경기에서 모두 QS를 작성하는 등 흐름이 좋았던 터라 이탈에 따른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강 감독은 “카스타노는 25일 또는 26일(이상 잠실 LG 트윈스전)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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